갤럭시 S9 FE+ 매직키보드 1달 사용기
앞선 포스팅에서 갤럭시탭도 애플의 매직키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케이스를 소개했다. 현재까지 한달 넘게 사용하고 있는데 많은 단점들이 보였고 내가 뽑기 운이 없었던 건지 블루투스 연결도 계속 끊어졌다. 사람들이 왜 조금 더 돈을 주고 정품을 구입하는지 알 것 같았다. 아래는 구매한 매직키보드에 대한 포스팅이다.
많은 문제들이 있지만 어쩌겠는가. 삼성에서는 애플의 매직키보드 같은 제품을 출시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사용은 하겠지만 섣불리 누군가에게 추천하기는 힘들듯 하다. 내가 현재까지 계속 사용하면서 겪은 문제점을 몇가지 나열해 보겠다.
- 블루투스가 자주 끊어지고 키보드를 누를때 기기를 연결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떠서 삭제 후 다시 연결해야 됨. (굉장히 자주 있음. 오래 사용 안 할 때도 끊어지면 다시 새로 등록해야 되고 사용 중에도 간혹 그럼)
- 키보드로 자판입력시 간혈적으로 반응속도가 이상함 (자주 있지는 않음)
- 터치패드가 일반 노트북 터치패드의 형시이 아니라 오른쪽 왼쪽 버튼이 따로 없음. 딱 제스처만 사용가능할 듯함. 노트북 터치패드는 마우스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이건 불가능할 듯
이외에도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지만 금액을 생각해서 그냥 감수하고 넘어갈만한 단점이었다. 하지만 1번 문제점은 굉장히 불편했고 하루에도 5번 이상은 블루투스를 재등록해야 되었다. 나는 처음에 태블릿문제인 줄 알고 다른 블루투스 키보드를 열결 해서 사용해 봤는데 이렇다 할 문제점은 없었고 케이스의 문제임을 파악했다. 물론 내가 받은 제품의 문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직구 특성상 아무리 교환시스템이 갖춰져 있다고 해도이 문의를 넣고 제품을 교환하고 스토어랑 소통하고는 힘들듯해서 나는 문의를 넣지 않았다. 만약 한번 구매해 보겠다고 생각하고 구매한 사람들은 1번과 같은 문제점이 발생하는지 한 번씩만 코멘트 바란다.
그리고 터치패드가 진짜 제스처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금 불편한 점도 있었다. 한 가지 예로 설명을 하자면 노션을 예로 들겠다. 일반 마우스로 노션앱에서 블록을 옮기는 건 기존 pc처럼 클릭 후 옮기면 위치가 옮겨진다. 하지만 이 케이스의 트랙패드로 옮기려 과면 클릭버튼인 없어 우선 클릭부터 되지 않고 길게 눌러야 옮겨지는데 이것 또한 잘못 누르면 블록 드래그가 아니라 글자 드래그로 넘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키보드의 반응속도가 이상하다. 한 번씩 내가 먼저 누른 키보드가 아니라 나중에 누른 키보드의 글자가 먼저 입력되고 뒤에 먼저누른 글자가 작성이 된다. 그래서 생각보다 오타감 많이 발생하고 키감이 조금 무게가 있어서 그런지 나는 타자를 치기가 조금 힘들었다. (이건 내가 너무 가벼운 키보드만 사용해서 그런것이다.) 그리고 트랙패드가 키보드를 사용시 손 바닥에 딱 걸쳐져서 한번씩 다른 곳이 클릭되어 다른 곳에 글이 작성이 된다. (이것 또한 트랙패드 잠금 활성 후 사용하면 된다.)
이런저런 단점으로 아직 한 달밖에 사용하지 않았지만 누군가에게 섣불리 추천하기는 힘들듯 하다. 만약 조금 더 사용해보고 위 문제점들의 해결법이 생기거나 사용하기 좋은 세팅이 생긴다면 그떄 다시 추천하기로 하겠다. 우선은 고민하는 사람들은 이 제품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삼성에서 나오는 정품 키보드커버로는 만족이 되지 않을지 조금더 신중히 생각해 보고 이 제품의 구매를 미루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아무 정보도 없어서 굉장히 괴로웠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이 글을 보고 도움을 얻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