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대만 타이베이 준비편
2. 대만 타이베이 1일차
3. 대만 타이베이 2일차
4. 대만 타이베이 3일차
5. 대만 타이베이 4일차,마치며 (경비)
대만 타이베이 3일 차
일시 : 2024.03.06 ~ 2024.03.09 [3박 4일]
[DAY 1.]
대망의 3일 차 내가 그렇게 고대하던 스펀, 지우펀으로 떠나는 날이다. 처음에 지우펀을 투어로 갈까 생각해 봤지만 먼저 갔다 왔던 친구말로는 투어도 갈 수 있는데 그냥 대중교통을 타고 갈수도 있다고 해서 우리는 대중교통을 타고 갔다 오기로 했다. 우리가 있는 시먼역서 스펀까지 1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철도를 타고 루이펑에서 버스로 환승 후 스펀에 도착할 수 있었다.
<타이베이에서 스펀 가는 법>
-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루이펑 방향으로 로컬 트레인 탑승
- 우리는 이지카드가 되는지 잘 모르고 리우펑방향으로 가는 티켓을 발권하게 되었다. 만약 자유여행으로 가게 된다면 이지카드도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 (환승) 루이펑에서 스펀으로 가는 기차 or 버스 탑승
루이펑에서 스펀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은 기차와 버스 두 가지 방법이 있다. 기차로 가면 20분이면 가고 버스로 가면 40분 걸리는데 기차의 배차간격이 진짜 극악 무도 하다. 로컬 트레인을 타고 알맞은 시간에 도착해서 바로 환승이 되면 상관이 없는데 우리는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돼서 그냥 역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갔다. 작으마한 버스였고 산길을 달리다 보니 멀미가 심하다면 조금 힘들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지만 나름 그 감성이 있어서 나는 좋았다. 그리고 버스 기사님 운전실력이 너무 멋있었고 진짜 친절하게 다 오는 깐 어디로 가면 되는지까지 알려주셨다.
오랜 시간이 걸려 스펀에 도착한우리는 아직 10시라는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그렇게 많은 사람이 있지는 않았다. 조금씩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고 그 유명하다는 닭날개 볶음밥을 먹었다. 봤을 때 닭날개 볶음밥을 파는 곳이 3 군대 정도였는데 그냥 가다가 보이는 곳에서 우리는 사 먹었다. 가격은 NT75였다. 닭날개 안에 뼈를 골라내고 볶음밥을 넣어 구운 음식이며 뼈가 없어서 먹기가 정말 편했다.
그러고 나서 땅콩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가격은 NT50이었고 그냥 땅콩 잼에 음식점 아이스크림을 먹는 맛이어서 우리가 잘 아는 맛이었다. 닭날개 볶음밥은 모르겠는데 땅콩아이스크림은 뭔가 오! 꼭 무조건 먹어야 해!라고 하기에는 그런 듯하다. 그리고 이제 천등을 날리기 위해 여러 가게를 봤는데 가격은 다 동일해 보였다.
- 단색 NT200
- 4가지색 NT250
- 8가지색 NT300
우리는 그중 가용엄마의 천등이라는 가게로 갔고(보고 있는데 한국어로 말씀해 주셔서 바로 그냥 여기다! 해버림ㅋㅋㅋ) 4 가지색을 선택했다. 4 가지색은 빨강, 하양, 노랑 이 3가지는 색이 정해져 있고 나머지 한 가지는 우리가 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색상마다 뜻이 다 있어서 나랑 친구는 하나씩은 각자의 소원을 적고 나머지 두 개는 하나씩 꾸미기로 했다. 다 꾸미고 순서를 기다리면 천등을 날리 수 있는데 직원분이 한국말도 잘하시고 사진도 기술자만큼 이쁘게 찍어주셨다. 심지어 날리는 동영상동 엄청 멋있게 찍어주시고 날리고 나니 기차가 왔는데 우리 보고 여기로 오라고 했고 기차와 함께 사진도 한 30장 더 찍어주셨다. 천등도 4가지를 전부 사진 찍어주셨고 마지막에는 원하는 사진을 고르면 폴라로이드도 무료로 뽑아 줬다.
진짜 이날은 비도 안 오고 날씨도 좋아서 등 날리기도 너무 좋았고 대만 와서 했던 것 중에 가장 재밌고 기억에 남는 체험이었던 것 같다.
이제 지우펀으로 가기 위해 다시 루이펑역 쪽에 가서 버스를 타야 했다. 그래서 스펀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는데 여기도 기차가 자주다니 편이 아니다. 당연한 게 기차가 너무 자주 다니면 기찻길에서 천등 날리기나 사진 찍기 등 전부 불가능할 것 같다. 기차 타기까지 한 40분 정도 남은 우리는 한 번 더 돌아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대왕오징어튀김도 먹고 기념품 구경도 하면서 돌아다녔다.
이제 기차시간이 돼서 기차를 탔는데 보다시피 스펀을 가로질러가야 되기 때문에 속도는 굉장히 느리게 갔다. 지도에는 20분 정도로 나오는데 루이펑까지 한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루이펑에 도착해서 우리는 지우펀을 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대만에서 여행하면서 생각보다 구글지도가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서 버스를 타는 정류장에서 가는 버스번호만 확인하고 전광판을 확인하는 게 가장 정확했다. 그리고 모두들 다 지우펀을 가는 건지 버스 정류장에 줄이 엄청나서 별로 헤매지 않고 버스를 탔던 것 같다.
<루이펑에서 지우펀 가는 법>
- 지도에 표시해 둔 곳에서 1062, 788, 965, 856번 탑승
- 지우펀 올드 스트릿에서 하차
*타이베이에서 스펀, 지우펀을 갈려면 루이펑역에서 무조건 환승을 해야 함.
지우펀까지 루이펑에서 한 20분 정도 걸렸고 도착해서 본 광경은 사람 진짜 많다.... 이 느낌이었다. 진짜로 발 디딜 틈이 없었고 구경은커녕 줄지어서 걸어가기만 했다. 중간중간 그냥 음식 한 번만 사 먹고 가장유명한 아메이차루에서 진을 찍었는데 여기는 솔직히 사람이 너무 많기도 하고 굳이 여기서 사진 안 찍어도 다른 이쁜 곳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꼭 찍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사진 찍어도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이쁘게 찍을 수는 없을 듯하다. 그래서 몇 컷만 찍고 떠밀리듯이 그냥 다시 버스를 타러 가고 있었는데 버스 타러 가는 길이 사람도 많이 없고 더 이뻐서 거기서 사진을 더 많이 찍었던 것 같다.
그리고 원래 야경을 기대하면서 왔는데 스펀에서 생각보다 빠르게 끝나서 지우펀도 엄청 일찍 도착했고 시간을 때울만한 곳도 없을뿐더러 사람이 너무 만나서 과감하게 야경은 포기하고 스린 야시장을 가기로 했다.
돌아갈 때는 내렸던 올드스트릿 아니라 아메이차루에서 계단으로 쭉 내려오면 지우펀 경찰서역이 있다. 거기서 루이펑역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올 때와 같이 루이펑에서 갈아타고 우리는 스린야시장으로 향했다.
드디어 기대하던 대만의 최대규모 스린야시장으로 갔는데 확실히 금요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물론 금요일 아니라도 그렇겠지만 진짜 여기도 지우펀과 마찬가지로 떠밀리듯 다니면서 먹고 싶은 거 사 먹고 한 것 같다. 물론 맛있는 걸 많이 먹기는 했다.
야시장에서 한 시간 정도 있다가 아침부터 멀리 갔다 온 우리는 너무 피곤해서 바로 숙소로 갔고 그렇게 3일 차 일정이 마무리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