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전몽돌해변 "차박"
일시 : 22.09.10 ~ 22.09.11 [1박 2일]
위치 : 대한민국 울산광역시 동구 주전동 548-2
이번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레이 캠핑카인 ‘로디’를 대여하여 보다 특별한 경험을 위해 울산 주전몽돌해수욕장에 차박을 하러 갔다. 부산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다행히도 차가 밀리지 않아 예상보다 빨리 도착할 수 있었고, 넉넉잡아 1시간 40분 만에 도착한 것 같다. 그리고 이 모든 여행을 가능하게 해 준 로디를 대여한 곳의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게 대해줘서 출발하기 전부터 기분이 매우 좋았다. 아래에 이번 여행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려 한다.
우선, 부산에 위치한 로디 렌트카업체에서 차를 대여했다. 모든 캠핑 구성품도 같이 있었고 30시간 동안 차를 대여로 20만 원을 지불했다. 후기를 참고했을 때, 대부분 모든 구성품이 있어 음식만 챙겨가면 된다고 해서 우리도 진짜 음식만 챙겨갔다. (진짜로 음식만 챙겨가면 됐었다!)
로디 안에는 개수대와 작은 식탁, 그리고 티비가 빌트인 되어 있었고 시동을 끄더라도 전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차 안에 불이 켜져서 굉장히 밝게 차박을 즐길 수 있었다. 차박 준비를 모두 마치고 나니 주변에서 산책하던 사람들이 자꾸 우리 차를 쳐다보았다. 그런 시선에 잠시 동물원의 원숭이 같은 기분이 들었지만, 그래도 그런 시선이 나쁘지 않았다. (물론 사람들의 시선이 약간 신기하고 부러움의 시선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 같다.)
주전 몽돌해수욕장의 밤바다는 정말 아름다웠다. 해가 진 뒤에 해변에 도착했는데,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어서 자리를 잡기가 조금 힘들었다. 캠핑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카라반을 주차해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았다. 그리고 자차를 끌고 와서 차박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우리는 미리 준비해둔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를 틀고, 미리 준비해 온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밤바다를 즐겼다. 그 후에는 캠핑용품과 함께 제공된 모기장과 커튼으로 잠자리를 준비하고 조용히 잠에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출을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서 일출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해가 완전히 뜨고 나서는 날씨가 매우 좋아져서 친구와 함께 바닷소리를 들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서, 역시 나는 산보다 바다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그리고 이번 차박 여행을 통해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이번 차박 여행을 통해 차박의 매력을 느끼고, 여유로움 마저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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