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가옥
영업시간 : 매일 11:00 - 22:00 (라스트오더 21:30)
전화번호 : 010-2770-3753
주소(지도) :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14길 14 A동 3층
성수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카페가 존재한다. 어디를 갈까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지도 앱에서 눈에 띄는 음료 이미지를 보게 되었다. 내가 본 이미지는 바로 녹차 크림라떼의 이미지였다. 물론 내가 녹차를 좋아하기도 했고, 사진 분위기 또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인스타 감성의 카페였다.
[ MENU ]
얼그레이 갸또 쇼콜라 \8,500
바나나 크로와상
여러 가지 디저트들도 존재했는데, 내가 케이크까지만 사진을 찍었다. 메뉴 앞에서 엄청 심오한 고민을 한 끝에 얼그레이 케이크와 바나나 크로와상을 추가로 주문했다. 가격은 성수에 있는 카페들과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이 말은 저렴한 편은 아니라는 것이다)
카페 내부는 생각보다 넓었고, 햇빛도 잘 들어와서 진짜 딱! 인스타 감성이었다. 처음에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주말이라 그런지 자리가 없었고, 심지어 외부에 있는 자리들도 다 차 있었다. 그리고 다음에 또 방문했을 때는 생각보다 자리가 많이 있었는데, 날짜 눈치 게임을 잘 한 것 같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내부는 식물로 꾸며져 있다. 그래서 그런지 사진을 찍으면 햇빛과 식물의 조화로 엄청 예쁘게 나온다.
그리고 카운터에 보면 무료로 가지고 갈 수 있는 스티커가 있다. 이 스티커는 분기별로 사진이 바뀌는 것 같은데, 가게의 사진을 등으로 만든 스티커인 것 같다. 진짜 감성이 넘치는 스티커임.
우리가 주문한 디저트들이 나왔다. 녹차 크림라떼는 보는 것 그대로의 맛인데, 녹차 맛이 찐하게 느껴지고 크림도 느끼한 크림이 아니라 우유 크림이여서 엄청 부드러웠다. 다음에는 다른 음료도 마셔봐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얼그레이를 좋아해서 그런지 얼그레이 케이크가 너무 마음에 들었다. 얼그레이 맛도 많이 나고, 맨 아래에는 가토 쇼콜라로 꾸덕함이 있어 먹는 재미가 있었다. 또 빵 종류가 여러 가지 있었는데, 우리는 그 중 바나나 크로와상을 선택했다. 어느 카페를 가든 디저트를 보면 상상이 가는 맛이 있다. 여기 디저트도 우리가 상상하는 맛이다. 하지만 여기 디저트들은 생각보다 많이 달지 간단하게 디저트 즐기기에 좋은 것 같다.
얼그레이를 좋아한다면 나는 여기 카페를 무조건 한 번은 추천할 것 같다. 심지어 나오면서 집에서 먹을 얼그레이 케이크도 포장해서 왔다.
물론 성수에 인스타 감성 카페는 많이 있지만, 인스타 감성 뿐만 아니라 맛있는 디저트도 먹으러 이곳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카페는 성수연방에 있는데, 나는 이곳에 가면서 성수연방이 조금 활성화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 때마다 성수연방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있는 것 치고는 너무 활성화가 안 되어 있는 듯했다. 1층에는 아기자기한 악세사리 샵이 있기는 한데 좀더 다양한 가계가 있으면 괜찮치 않을까.